에도시대까지 양질의 은과 철이 풍부하게 채굴된 이 지역에서는 변경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그 풍요로움 덕분에 서민들의 문화가 꽃피었다. 지금도 100개 가까운 시민극단이 이와미 가구라라는 신화극을 공연하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그 연극을 즐기고 있다. 그러한 문화가 계승됨에 따라 자연을 중시하는 애미니즘적 사고가 생활 속에 보존되어 있다. 지역의 나무나 흙과 같은 천연 소재를 소중히 다루는 가옥들이 늘어선 아름다운 거리에서 아이들은 골목이나 강에서 뛰어놀고, 노인들이 웃음을 지으며 담소하고 있다. 신화의 연장선상에 있는 세계로 당신도 시간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