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과 마음이 치유되는 절
(Ichibata Yakushi)
교토와 런던에서 수행한 후, 고향 시마네의 절로 돌아온 이즈카 주지스님.그가 주지를 맡고 있는 곳은 눈병을 낫게 해 준다는 약사여래로서 일본에서는 옛날부터 신앙이 높은 이치바타지 절. 해발 200m에 위치한 절에서 보이는 호수의 경치와 절의 장엄함에 압도되는 한편, 이곳에서는 좌선·차·정진요리와 같은 체험도 가능하다.(사전 예약 필요)주지스님의 형편이 되면 직접 영어로 해외 여행자에게 체험을 지도해 준다.
산인 특유의 여유롭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절로 이어지는 길을 걸어 법당에 도착할 무렵에는 자연스럽게 마음이 차분해진다. 이즈카 주지스님으로부터 과거의 수행과 런던에서의 생활 등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절 사람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차 체험은 다이묘 다인으로서 다도계에 많은 발자취를 남긴 후마이 공과 관련이 있는 다실에서 진행된다. 차를 끓여 주는 사람은 이즈카 주지스님의 부인.(부인의 형편이 되는 날에만) 엄격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한편, 이즈카 주지스님과 부인의 부드러운 대화 속에서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 등을 질문할 수 있을 정도로 긴장감 없이 체험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다.
산인의 여유로운 시간 속에서 이즈카 주지스님과 부인의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면서 일본의 문화를 체험해 보는 건 어떨까요?